gina's Blog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HK

분류없음 2010/08/20 14:09 by g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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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IFC에서 바라본 침사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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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침사추이에서 바라본 센트럴>

원래 센트럴에서 곧장 공항으로 가려고 했는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skyline이 아까워 잠시 침사츄이에 들렀었다.. 이때만해도 워낙 망친 인터뷰때문에 '이 view를 다시 볼 수 있을까? 내가 과연 저 사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1day trip으로 지친몸을 이끌고 공항으로 갔더랬다..

삼일 후, at least Tuesday morning까지 답을 준다고 했는데, 점심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어서 안됐나보다하고
우울한 마음에 그동안 못쓴 휴가나 쓰자며 하나투어 사이트를 뒤적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받은 전화
"We decided to give you an offer"
언제 올 수 있냐고, 되도록 빨리 오라는, 젊은 교포삘의 my-boss-to-be의 목소리가 믿기지 않은 순간이었다..
너무 좋아서, 30초동안 아무도 없는 회의실을 방방 뛰어다녔더랬다..

근무 환경도 지금보단 훨씬 낫고
커버하는 회사도, 이제는 코스닥의 시총 이천억짜리 회사가 아닌 삼성전자나 인텔이 될 것이고
상대하는 클라이언트도 외국계 mutual fund와 hedge fund다..
무엇보다
홍콩에서 일을 하게 됐다...

9월말부터 출근하기로 통화 하고, 오퍼레터에 사인해서 보내고 나니
이제야 실감이 난다..
나 이제, 저 skyline의 픽셀 하나가 되는거야.. (물론 office는 시내 한복판이라 위의 사진에서 보이진 않지만)

흥분과 기대와 긴장과 걱정이라는 감정이, 30초마다 마음을 휘젓고있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이고 경험이 될 것이라고 의심치 않기에..
어쩌면 내인생의 완전히 새로운 막이 될지 모르는 곳으로 뛰어들어볼 준비를 하고 있다..



@@. 여의도 증권사 리서치에서 RA생활을 하다, 홍콩에 있는 리서치(IB는 아닙니다)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이 부족한 실력인데도 제가 원하는 자리에, 원하는 시기에 맞춰 오퍼를 받게 된 것은 90%가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혹시나 그 나머지 10%에 대해(이직 과정이나 인터뷰 or 금융권에 대한 여타 어느 질문도 괜찮습니다) 궁금하시거나 관심이 있으실 분들은 알려주세요- 시간이 되면 글로써 업데이트하겠지만 혼자 이직을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많은 않았기에 (흑..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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